10년 생존율도 54.5%…조기검진 등 검진 수검률 상승 영향
암환자 3명중 2명 5년이상 생존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가 발표한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08∼2012년) 암을 진단받은 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은 68.1%였다.
이 기간 암 발생자 3명 가운데 2명은 5년 이상 생존한다는 것이다.
5년 상대생존율은 이 기간 암 발생자가 교통사고나 심·뇌혈관 질환 등 암 이외의 원인으로 사망할 가능성을 보정해서 추정한 5년 이상 생존 확률로, 암 환자의 5년 관찰생존율을 일반인구의 5년 기대생존율로 나눠 계산한다.
암환자 3명중 2명 5년이상 생존
암 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은 1993∼1995년 41.2%에서
2001∼2005년 53.8%, 2006∼2010년 65.0% 등으로 꾸준히 향상됐다.
10년 상대생존율도 1993∼1995년의 38.2%에서 2003∼2007년 54.5%로 늘었다.
암 종별로는 갑상선암의 5년 상대생존율이 100.1%로 가장 높았다.
암 진단을 받지 않은 일반 인구보다도 5년 생존율이 더 높다는 의미다.
전립선암(92.3%), 유방암(91.3%), 대장암(74.8%) 등도 비교적 생존율이 높았다.
암환자 3명중 2명 5년이상 생존
1993∼1995년과 비교하면 전립선암(36.4%P),
위암(28.7%P), 비호지킨 림프종(20.9%P),
대장암(20.0%P), 간암(19.4%P) 등의 생존율 향상이 두드러졌다.
성별로는 여자의 5년 생존율이 76.6%로 남자의 59.5%보다 높았는데,
이는 생존율이 높은 갑상선암과 유방암이 여성에게 더 많이 나타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암 검진 수검률 증가로 조기 진단·치료 가능해져
이처럼 암 생존율이 향상되고 있는 것은 의학 발달로
더 효과적인 약과 치료법이 개발됐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암 검진으로 조기 진단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재용 복지부 질병정책과장은 "치료기술이 향상된 것과 더불어
암 검진이 보편화하면서 과거에는 2∼3기에야 발견하던 암을 1∼2기에 발견하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국립암센터에 따르면 국민의 67.2%는
위암, 대장암, 간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등
5대암의 검진 권고안에 따라 암 검진을 주기적으로 받고 있었다.
2004년 38.8%에서 크게 늘어난 것이다.
실제로 암을 조기에 발견할수록 상대생존율이 높다는 것이 이번 국가암등록통계에서도 확인됐다.
암이 처음 발생한 장기를 벗어나지 않은 국한 단계에서
진단을 받은 환자의 5년 생존율은 87.9%로,
암이 멀리 떨어진 다른 부위로 전이된 원격 전이 단계에서 발견된 환자의 5년 생존율 19.1%보다 훨씬 높았다.
췌장암이나 폐암의 경우 다른 암과 달리
원격 전이가 일어난 이후에야 발견되는 경우가 더 많아
5년 생존율도 각각 8.8%, 21.9%로 다른 암보다 크게 낮았다.
이강현 국립암센터장은
"우리나라에서 국가 암검진을 실시하는 5대 암의 경우
미국, 캐나다, 일본 등 다른 나라와 비교해
5년 생존율이 모두 높다"며 조기 진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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