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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구 미국 꺾고 프리미어 초대 챔피언되다 [프리미어12]

by 한줌의 짧고 소박한 이야기들을 담아냄 2015. 1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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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구가 미국 꺾고 프리미어 초대 챔피언 [프리미어12] 되었습니다

한국 8 : 0 미국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이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가 주최한 ‘프리미어12’ 초대 대회의 챔피언으로 등극했습니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1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5 WBSC 프리미어12’ 미국과의 결승전에서 선발 김광현의 5이닝 무실점 역투와 4회까지만 7점을 낸 타선의 조기 대폭발을 묶어 8-0의 완승을 거뒀습니다.

예선에서 3승2패를 기록, B조 3위로 8강에 오른 한국은 8강에서 쿠바, 4강에서 일본, 그리고 결승에서 미국을 차례로 꺾으며 꼭대기에 우뚝 섰습니다.




대회 두 차례의 선발 등판에서 모두 5이닝을 채우지 못한 김광현은 이날 5이닝 동안 4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선보이며 팀 승리와 개인의 명예회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습니다.

대회 들어 무결점 피칭을 이어가고 있는 불펜도 건재했습니다.

타선에서는 박병호가 우승 축포를 터뜨렸고 김현수는 3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습니다.

정근우와 이용규 테이블세터도 5안타를 합작하며 맹활약했습니다.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미국에 9이닝 2득점으로 묶였던 타선이 초반부터 힘을 냈다. 선취점에 성공했습니다.

1회 선두 정근우가 미국 선발 세고비아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중전안타로 포문을 열었고

이어 이용규의 타석 때는 발로 2루를 훔쳤습니다.

그러자 이용규가 9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가볍게 1점을 뽑았습니다.

다만 이대호의 볼넷, 박병호의 몸에 맞는 공으로 이어진 1사 만루에서 손아섭이 2루수 방면 병살타를 치며 추가점은 실패했습니다.




3회 이 아쉬움을 씻어낼 추가점이 나왔습니다.

선두 이용규가 세고비아의 공을 잘 골라내며 볼넷을 골랐습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가 세고비아의 초구를 제대로 받아쳐 우중간 펜스 상단을 직접 맞히는 대형 적시 2루타를 때려냈습니다.

발 빠른 이용규가 전력질주해 그대로 홈까지 들어왔습니다.

이에 미국은 선발 세고비아를 조기강판시키는 승부수를 던지며 대응한 끝에 간신히 추가 실점을 막았습니다.



하지만 한 번 터진 한국 타선은 타올랐다. 4회 1사 후 김재호가 좌익선상을 타고 흐르는 2루타를 쳤고 정근우의 내야 안타, 이용규의 몸에 맞는 공으로 1사 만루를 만들었습니다.

여기서 김현수가 우익수 옆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쳤고 2사 후에는 박병호가 파운더스의 138㎞ 슬라이더를 잡아 당겨 비거리 130m짜리 좌월 3점 홈런을 추가하며 순식간에 7-0까지 도망갔습니다.



선발 김광현이 5회까지 무실점으로 버티며 경기는 7-0의 점수가 이어진 채 중반으로 돌입했습니다.

미국이 여러 차례 투수를 교체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지만 한국도 김광현이 5회까지 무실점을 기록하는 등 미국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한국은 김광현이 6회 마운드를 내려간 후 임창민 차우찬 정대현 조상우가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 미국 타선을 완전 봉쇄했고 9회 정근우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더 추가한 끝에 대회 우승을 확정지었습니다.

대회 MVP는 김현수 선수가 되었습니다.
김현수는 이번 대회에서 8경기 타율 0.333(33타수 11안타) 13타점을 기록하며 클러치 히터로서 한국의 우승에 이바지했습니다.

김현수는 이제 FA 자격으로 메이저리그에 도전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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