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으로 만들어진 견고한 그릇(윤석전목사 동영상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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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주 하나님께서 인간을 지으실 때 제한 없이 영원히 사는 영혼과 제한된 세월 속에 태어나서 살다가 사라져 없어질 육체, 즉 영육(靈肉)을 지닌 존재로 지으셨습니다.
우리 영혼은 천국에 가서 살든 지옥에 가서 살든 영원히 삽니다.
절대 죽지 않습니다.
그러나 인간의 육체는 제한된 세월 속에서 살다가 사고를 당하든, 천재지변이 생기든, 병이 들든, 나이를 먹어 늙든, 어느 순간에 사라지고 없어져 버리는 존재입니다.
이렇게 인간은 영육을 지닌 존재로 하나님께서 만드셨습니다.
하나님 말씀대로 살아야 하는 인간
사람들은 육체라는 한계 안에서 영원히 사는 영혼을 담고 있는 육체가 마치 음식을 담은 그릇과 같다는 사실을 잘 모르는 것 같습니다. 인간이 영적 존재이기 때문에 영원히 사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안다고 하는 기독교인조차 영원히 사는 영적 문제에 대해서는 크게 관심을 갖지 않는 이유는 안 믿기 때문일 것입니다.
하나님이 인간을 지으실 때 육체와 생령으로 지으셨습니다(창2:7). 시편 90편 10절에는 “우리의 연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라고 했습니다.
이 땅에 버티고 살다가 언젠가는 확실히 죽는데, 사람들은 안 죽고 영원히 살 것처럼 하루하루를 살아갑니다.
자기가 영적 존재라는 사실을 모르고 이 땅에서 존재하는 것이 전부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육체의 삶에 마음을 쏟아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에게 지정의(知情意)라는 인격을 주셔서 하나님과 대화하게 하시고 하나님께 도움을 요청하게 하시는 등 소통할 대상으로 만드셨습니다(요14:13~14).
하나님께서는 이처럼 인간을 영육을 지닌 존재로 지으신 후에 그냥 내버려 두지 아니하시고 영원히 사는 영혼에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대로 행하며 살게 하시고(마4:3~4), 제한된 세월 속에 살다가 죽어 없어질 육체에는 땅에서 나오는 것을 식물로 주어 먹고 살게 하였습니다(창1:27~29).
하나님 말씀이 믿어지고 내 영혼의 때가 믿어지고 육신의 삶의 때가 무엇인가 성경에 기록된 대로 믿어지면 자기 영혼에 가장 유익한 대로 행동할 수밖에 없습니다.
성경 말씀대로 행동하지 못하는 것은 안 믿어지기 때문이요, 행동할 만한 믿음이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처럼 영원히 사는 인간의 영혼을 육신이라는 제한적인 존재 안에 두신 것은 육신을 자기 영혼의 때에 누릴 영원한 삶과 부유와 영광을 얻을 수단으로 이용하게 하신 것입니다. 인간이 하나님과 관계를 잘하여 자기 영혼의 때에 누릴 부요를 쌓을 기회는 오직 이 땅에 육신으로 있을 동안뿐입니다.
인간은 죄를 지었음으로 말미암아 누구라도 죄 아래서 저주와 온갖 고통 속에 살다가 육체가 끝나는 순간에 그 죗값으로 저 불타는 지옥에 가서 쉼 없는 고통을 세세토록 당하는 멸망(滅亡)에 처하게 됩니다. 요한계시록 20장 10절에 “또 저희를 미혹하는 마귀가 불과 유황 못에 던지우니 거기는 그 짐승과 거짓 선지자도 있어 세세토록 밤낮 괴로움을 받으리라”고 했으니 이 얼마나 소름끼치는 일입니까. 다른 것은 대강대강 해도 될지 모르지만 예수만은 확실하게 믿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인간의 육체가 인생(人生)을 마감하고 흙으로 돌아가는 순간에 인간의 영혼은 죄 때문에 참으로 참혹하고 비참한 신세가 되고 맙니다.
그때가 되면 돌아설 기회가 없습니다.
다시 돌아설 기회가 전혀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 같은 인간 영혼의 멸망을 방관하지 아니하시고 구원주를 보내셨으니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막10:45, 빌2:5~8).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요3:16).
영혼의 때를 준비해야 하는 육신의 때
인간은 자기 영혼이 육신에 거하는 동안만 이 땅에서 숨 쉬고 삽니다. 누구든지 죄 아래서 살다가 자기 영혼이 육신과 분리되면 그 순간 육신은 한 줌 흙으로 돌아가나 영혼은 그 죗값으로 지옥에 가서 멸망당합니다.
하지만 우리 영혼이 지옥에서 영원히 멸망할 원인인 죄를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대신 짊어지고 십자가에 못 박혀 피 흘리셔서 갚아 주셨다는 사실을 믿고 죄를 회개하면 그 순간 죄에서 벗어나 자유와 해방을 누리고 영원한 생명을 얻어 영혼의 때에 저 천국에 가서 행복의 절정에서 영원히 삽니다.
이같이 예수 그리스도의 피 공로를 만나 회개할 시간은 오직 육신이 있을 때뿐입니다.
육신은 언제, 어디서, 어떠한 모습으로 숨을 거두고 흙으로 돌아갈지 모를 위험하고도 믿을 수 없는 시한적 존재입니다.
그러나 다 늙은 육체라도 육신만 있으면 언제든지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흘린 피 공로 앞에서 죄를 회개할 절호의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예수께서 십자가에 매달릴 때 예수 양편 십자가에 매달린 두 행악자는 잠시 후면 죽어 영육이 분리될 순간이라 할 만큼 다급한 시간만 남겨 두고 있었습니다.
그 짧은 순간이라 할지라도 육신이 있었기에 그중 한 명은 행악을 저지른 죗값으로 마땅히 멸망당할 지옥 신세를 면하고 주님과 함께 저 천국에 가서 영원히 행복할 수 있었습니다(눅23:39~43).
육신의 때는 영혼의 때를 위하여 살아야 하는 기회인 것이 분명합니다.
육신이 있을 때만이 회개하여 예수 그리스도로 구원받을 수 있고, 육신이 있을 때만이 자기 영혼의 때를 위해 주께 충성하여 하늘나라에 영광의 기업을 만들 기회가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은 자신이 육신이라는 인생의 때만 살 뿐 영적 존재로서 영원히 산다는 사실을 전혀 몰라 육신의 정욕을 좇아 인생을 다 사용하고, 끝내는 자기 영혼을 죄에서 구원할 기회는 전혀 없이 죽어 영원한 지옥에서 고통을 받습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영육으로 지으신 것은 주어진 인생의 때를 육신을 위해서 살라는 뜻이 아닙니다.
오직 자기 영혼의 때를 위하여 자기 영혼의 부요를 도모하게 하려고 영육으로 지으셨습니다.
수많은 사람이 죽어 그 영혼이 지옥에 가는 것은 자기 육신의 요구만을 좇아 육신의 때라는 제한된 세월을 모조리 사용했기 때문입니다(눅16:19~31).
우리 인간은 영원히 사는 영적 존재입니다.
그러니 자기 육신을 영혼의 때를 위한 소모품으로 값지게 사용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세월을 알뜰하고 값지게 활용해야 합니다(골1:24, 딤후4:5~8).
사람들은 믿노라 하면서도 오늘까지만 육신을 위하여 살고 내일부터는 영혼의 때를 위하여 살자며 자꾸 미룹니다.
지금은 세상에서 돈도 벌고 명예도 얻어 부귀영화를 누리고 내일부터 내 영혼의 때를 위해 살자고 합니다.
그러나 만약 오늘, 아니 지금 당장 하나님께서 당신의 영혼을 부르시면 당신의 영혼은 어디로 갈 것입니까?(눅12:20~21)
우리의 목숨은 내 마음대로 살고 내 마음대로 낭비해도 되는 것이 아닙니다.
오직 생사화복(生死禍福)이 하나님께만 있나니 내가 육신이 있을 때에 내 영혼을 사랑하고 구원할 수 있도록 내게 준 복된 육신의 시간을 영혼의 때를 위하여 알뜰하게 사용해야 합니다.
이렇게 하는 것이 영적생활이요, 신앙생활입니다.
사단은 육신의 떡이 우선이라고, 천하 영광이 우선이라고, 육신의 때가 우선이라고 속입니다.
그러나 분별하여 속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 육신의 때는 회개할 기회, 거듭날 기회, 성령 받아 충성할 기회, 자기 영혼을 부요케 만들 기회입니다.
육신이 죄 아래서 정욕을 좇아 살면 천박하나, 자기 영혼의 때를 위하여 값지게 살면 참으로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영광을 얻는 최고의 기회요, 기업이 됩니다.
“성령이 친히 우리 영으로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거하시나니 자녀이면 또한 후사 곧 하나님의 후사요 그리스도와 함께한 후사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될 것이니라
생각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족히 비교할 수 없도다"
”(롬8: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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