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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설계,보험

미국 금리 인상 0.25%포인트 단행 부동산 버블 우려

by 건강한 생명 행복지킴이 2015.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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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리 인상 0.25%포인트 단행 부동산 버블 우려


미국이 마침내 금리인상을 단행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7년 동안 유지했던 '제로 금리' 시대가 막을 내렸습니다.

2006년 6월 이후 9년 6개월만의 첫 기준금리 인상입니다.


연준은 성명에서 "올해 고용 여건이 상당히 개선됐고 물가가 중기목표치인 2%로 오를 것이라는 합리적 확신이 있다"며 금리인상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금융위기 이후 세계경제를 떠받치기 위해 취했던 조처인 '비정상적' 제로금리 시대의 종언을 공식 선언함에 따라 글로벌 경제는 유동성이 매우 커진 '시계제로' 상황에 처했습니다.


세계 최대 경제의 긴축에 따른 글로벌 저성장과 신흥시장에서의 급격한 달러유출 등에 따른 일정정도의 충격이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1천100조 원을 넘어선 가계부채의 부담 등에 눌려 경기회복이 더딘 한국경제도 수출이 타격을 받거나 금리인상의 선택에 내몰리는 등 제한적이나마 부담을 안을 가능성이 커졌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향후 기준금리를 어느 정도의 속도로 인상해 통화정책을 정상궤도로 올려놓을지에 쏠리고 있습니다.





제2의 서브프라임 부동산 버블 우려

런던·홍콩·뉴욕 등 세계 각국 주요도시의 부동산 가격도 천정부지로 치솟아 버블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최근 1년 새 영국 런던의 부동산 가격은 하루에 120파운드, 한화로 21만원 꼴로 상승했으며, 홍콩에서는 주택공급 부족으로 청년층의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상업용 부동산의 가격이 2008년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 직전 수준보다도 16% 올랐습니다.

여기에 상업용 부동산 대출 규모가 지난달 1조7천600억 달러에 육박하면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스탠리 피셔 연준 부의장과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준은행장은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버블 가능성을 시사하며 우려를 표했습니다.

이 같은 부동산 가격 급등 현상은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글로벌 주택가격 지수는 올해 1분기는 151.31로 금융위기 직전인 정점을 기록했던 2008년 1분기 159.88 수준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임금이나 물가가 오르는 속도를 고려하더라도 부동산 가격이 터무니없이 빠르게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명목 가처분소득 대비 주택 가격 지수' 통계에 따르면 OECD 회원국의 소득 대비 주택 가격 비중은 3년 새 6.2% 올라 2분기에는 101.11를 나타냈습니다.



부동산 가격이 실질 가치 상승이나 임금 상승에 힘입은 것이 아니라 각국의 양적완화 효과에 따른 것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부동산 시장 역시 안전하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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