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욕부진은 성장기 아이 키성장에 치명적, 성장호르몬의 효과, 단기간 연간 10~12cm 성장..골다공증에도 효과 |
자녀가 밥을 먹지 않으려고 할 때 부모의 마음은 타 들어가지요.
아이들은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해야 건강해지고 키도 잘 자랍니다.
식욕부진, 소화불량, 편식과 같은 소화기 허약증 때문에
영양이 부족해지면 건강악화는 물론 키성장에도 치명적입니다.
양분이 있어야 식물이 잘 자라듯이 아이들의 키가 잘 자라려면
단백질, 칼슘과 같은 영양소는 필수입니다.
단백질과 칼슘은 우리 몸을 구성하는 필수 영양소로서
성장에 직접적으로 관여하기 때문입니다.
부모들이 아이의 음식섭취 및 식습관에 신경을 써야 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또한 비타민 중에서 칼슘의 흡수를 돕는 비타민D의 섭취도 성장기 아이들에게 중요합니다.
버섯, 달걀노른자, 우유 등 음식을 통해서 섭취가 가능하지만
음식만으로는 부족한 만큼 햇볕을 쬐어 피부 조직 내에서 합성되게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식이관리와 함께 건강한 키 성장을 위해 실천해야 할 생활습관은 운동과 숙면입니다.
줄넘기, 농구와 같은 점프운동은 성장판을 자극해 키 성장을 돕는 대표적인 운동입니다.
주 3회, 30분 이상 꾸준히 운동을 하면 키가 자라는데 효과적입니다.
겨울에는 야외활동이 힘든 만큼 실내에서 꾸준히 스트레칭을 해 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성장호르몬은
수면시간에 가장 많이 분비되기 때문에
성장기엔 충분히 잠을 자야 키가 잘 자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 아이들은 학원스케줄과 각종 숙제로 인해 수면시간이 부족한것이 현실입니다.
밤늦게까지 TV와 스마트폰을 보는 습관이 숙면을 방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밤 10시에서 새벽2시 사이에 성장호르몬은 가장 많이 분비되는 만큼
일찍 잠자리에 드는 것이 키성장에 중요합니다.
어둡고 캄캄한 환경은 숙면을 돕는 만큼
자녀가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알맞은 환경을 조성해 주는 것 또한 필요합니다.
성장호르몬의 효과, 단기간 연간 10~12cm 성장..골다공증에도 효과 |
성장호르몬의 효과
성장호르몬의 효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성장호르몬 결핍이 있는 환자의 경우는 단기간에는 연간 10~12cm 크며,
연 2cm미만으로 자랄 때까지 장기간 투여하면 최종 신장이 부모 중간키까지 자랄 수 있다고 합니다.
터너 증후군의 경우도
일찍 시작하면 최종 신장을 10cm 이상 증가시킨다고 합니다.
정상 소아의 경우 사춘기 이전에는 성장 속도가 연간 4~6cm 정도이지만
성장호르몬을 투여하게 되면 단기간에는 연간 8~10cm 정도 자라며,
4~5년 이상 꾸준히 주사했을 때 최종 신장이 5~10cm 증가함이 최근 보고됐습니다.
뿐만 아니라 성장호르몬결핍증 환자에게 성장호르몬을 투여하면
연간 성장속도가 치료 전 3~4cm에서 치료 첫해에는 10~12cm로 가장 효과가 좋고,
다음 2~3년 동안은 7~9cm 정도 됩니다.
진단 및 치료의 시작이 빨리 이루어지지 않으면,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은 동안의 키의 손실을 회복할 수 없으므로
환자를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해야 합니다.
이런 가운데 성장호르몬 주사요법이 골다공증 환자에게도 효과적이라는 보고가 나왔습니다.
스웨덴 사보로 엘브스도리 병원(Sodra Alvsborgs Hospital) Emily Krantz 박사팀은 JCEM(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 Metabolism) 8월 27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골다공증 환자를 대상으로 시험을 진행한 결과 성장호르몬 주사요법의 치료적 혜택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단 성장호르몬 치료 비용이 일반 기타 치료보다 비용이 비싼만큼 치료에 앞서 전문의와의 상담이 필요하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입니다.
연구팀은 골다공증 진단을 받은 50~70세 여성 200명을 골다공증 치료 및 성장호르몬 치료를 받은 군과 성장호르몬 치료를 받지않은 군으로 분류해 성장호르몬 치료가 골다공증을 완화시키는 데 치료적 혜택이 있는지 10년간 추적관찰했습니다.
치료기간 동안 모든 대상군에게 칼슘 750mg과 비타민D 400U을 매일 복용토록 했고,
성장호르몬 주사를 맞은 여성은 18개월 추가로 주사를 맞았습니다.
이후 연구팀은 이들의 골밀도와 뼈 미네랄 함량을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3년간 성장호르몬 치료를 받은 여성 80명은
그렇지 않은 이보다 골절 위험이 최소 28%에서 최대 56%까지 감소했다(P = .0003).
이와반대로 성장호르몬 치료를 받지 않은 골다공증을 동반하지 않은 120명은
골절 위험이 오히려 8~32%까지 증가했다(P = .0008).
대상군의 삶의 질도 함께 평가했는데,
호르몬 치료를 받은 군과 그렇지 않은 군 모두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습니다.
단 성장호르몬 치료를 받은 일부에서 혈당이 올라가는 등의 부작용이 일시적으로 나타났습니다.
이후 연구팀은 성장호르몬 주사요법을 중단한 7년 후 대상군의 골밀도, 뼈 미네랄, 삶의 질 등을 재평가했다. 그 결과 성장호르몬 주사를 고용량으로 맞은 여성이 저용량을 투여받은 이보다 골밀도가 높았습니다.
Krantz 교수는 "골다공증은 매우 심각한 질환이므로, 효과가 높은 치료를 찾는 것이 우리의 일"이라면서 "이번 연구결과 성장호르몬 주사요법이 골다공증을 동반한 중년여성 환자에게도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그는 "이전부터 성장호르몬 치료를 골다공증 치료 옵션에 넣어야 한다는 이견들이 전문가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었다. 치료에 사용되기 위해서는, 향후 골다공증 환자에 대한 호르몬 치료의 안전성 및 효과를 입증할 추가연구가 필히 시행되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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