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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30년간 사망 증가율이 가장 높은 암은 남성은 전립선암 여성은 췌장암

by 한줌의 짧고 소박한 이야기들을 담아냄 2015.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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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간 사망 증가율이 가장 높은 암은 남성은 전립선암 여성은 췌장암

 

1980년대 이후 30년간 우리나라에서 사망 증가율이 가장 높은 암은

남성은 전립선암, 여성은 췌장암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암 사망 증가율

 

반면 같은 기간 사망 증가율이 가장 크게 줄어든 암은 남녀 모두 위암이었습니다.

 

공주대 보건행정학과 임달오 교수팀은 지난 1983년부터 30년 사이 국내 13개 주요 암의 사망률 추이를 분석한 결과, 남성은 전립선암이 10.5, 여성은 췌장암이 4배 늘어 암 사망 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전립선암 사망률 급증 요인으로 비만과 지방섭취, 운동부족 등을 지목했습니다.

 

 

 

암 사망 증가율

 

 

분석 결과를 보면 우리나라 10만 명당 암 사망률은 1983년 당시 남성은 위암(83.5), 간암(48.6), 폐암(18.4) 등의 순으로 높았습니다.

 

반면 여성은 위암(23.1), 간암(8.0), 자궁암(7.2) 순이었습니다.

 

하지만 2012년에는 남성은 폐암(44.4), 간암(34.0), 위암(22.4) 등의 순으로 변했고 여성도 폐암(16.5), 대장암(14.0), 위암(13.0) 등으로 순위가 바뀌었습니다.

 

주목되는 것은 인구 10만 명당 연간 사망자 수를 산정하는 '연령별 표준화 사망률'을 보면 남성의 경우 전립선암이 30년간 10.5배가 늘어 암 사망 증가율 1위를 기록했습니다.

 

같은 기간 여성은 4배 늘어난 췌장암이 암 사망 증가율 1위를 기록했습니다.

 

 

 

암 사망 증가율

 

 

연구팀은 "전립선암에는 나라마다 경제개발 수준이 영향을 미쳤는데, 개발이 진행 중인 국가는 증가하고 더 풍족한 국가는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면서 "한국에서는 2002년 이후부터 조기검진과 관리의 개선으로 전립선암 사망률이 낮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암 사망 감소율은 남성이 위암(-73.2%), 간암(-30.0%), 식도암(-26.8%) 등의 순으로, 여성은 위암(-73.3%), 간암(-16.8%), 식도암(-63.0%), 자궁암(-56.8%) 등의 순이었습니다.

 

 

 

이런 암 사망 감소율에는 조기 검진 증가와 생활습관 개선 등의 예방노력이 주효했던 것으로 연구팀은 분석했습니다.

특히 2000년대 이후에는 남녀 모두 비호치킨림프종만 지속적으로 늘어났을 뿐 췌장암과 전립선암, 대장암 등의 증가 폭은 크게 낮아졌습니다.

 

임 교수는 “1983년 이후 30년간 국내 암 사망 추이는 전통적인 한국형 암인 위암, 식도암, 간암, 자궁암 등이 줄어들고, 서구형 암인 전립선암, 비호치킨림프종, 대장암, 췌장암, 유방암 등이 크게 늘어나는 양상이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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