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인 중독의 위험성
커피, 콜라, 녹차, 홍차, 코코아 등 카페인이 들어 있는 식품에 의해 중독되는 예가 잦다.
현대인들이 술(알코올) 중독이나 담배 중독은 심각하게 여기나 카페인 중독은 심각하게 여기지 않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카페인은 신경계를 자극해서 중독을 일으키고 각종 질병을 발생시키기도 한다.
■ 카페인의 위험성과 중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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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인은 피로를 덜어주고 업무 수행 능력을 높여주는 등 긍정적 측면도 많다.
그러나 신경질적인 사람이 카페인을 섭취하면 편두통이 생기고 손발이 차가워지면서 손이나 얼굴에서 식은땀이 나고 신체가 떨리며 마음이 불안한 상태에 빠지는 때도 있다.
카페인 섭취를 갑자기 끊으면 두통, 짜증, 무기력 등 금단 증상이 나타난다. 이를 ‘카페인이즘(caffeinism, 카페인 중독)’이라고 부른다.
미국 정신의학회는 하루 카페인 섭취량이 250㎎ 이상이면서 수면 장애, 잦은 소변, 가슴이 심하게 두근거림, 위장 장애, 안절부절, 지칠 줄 모름, 동요, 근육 경련, 신경과민, 흥분, 산만, 안면 홍조 총 12가지 증상 중 5가지 이상에 해당하면 카페인 중독으로 진단한다.
■ 카페인을 조심해야 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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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적인 성인은 카페인을 하루 300㎎(원두커피 3잔, 차 5~6잔, 인스턴트 커피 4잔)까지
별 무리 없이 처리한다. 그러나 카페인 섭취에 신경 써야 할 사람이 있다.
첫째, 카페인에 유난히 민감한 사람이다.
이런 사람은 커피 한 모금에도 가슴이 두근거려 잠을 못 이루기도 한다.
둘째, 심장병 환자다.
셋째, 뼈가 약하거나 칼슘 섭취가 부족한 사람이다.
카페인은 이뇨 작용이 있어 칼슘을 급속히 체외로 배출한다.
한국 모 대학병원에서 4000여 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를 보면, 커피를 하루 3잔 이상 마시면 골밀도가 떨어지고 골다공증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위궤양 환자다.
카페인은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처럼 위액 분비를 왕성하게 하므로 삼가는 것이 좋다.
다섯째, 불면증이 있는 사람이다.
잠자리에 들기 30~60분 전에 섭취하면 잠드는 데 걸리는 시간이 길어지고 전체 수면시간이 줄어드는 것은 물론, 수면의 질도 크게 떨어진다.
여섯째, 임신부다.
미국 국립독성과학연구원은 임신부의 경우 하루 150㎎ 이하로 섭취(특히 임신 초기 3개월)하라고 권장한다.
임신부가 카페인을 하루 300㎎ 이상 섭취하면 자궁으로 가는 혈류량이 줄어 저체중아 출산 위험이 커진다.
카페인이 철분 흡수를 방해해 임신부와 태아가 빈혈에 걸릴 위험도 커진다.
■ 카페인 섭취 줄이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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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인 섭취량이 지나치게 많거나 카페인 중독으로 진단된 사람은 운동이나 취미생활로 대체해 섭취량을 서서히 줄여 간다.
첫 주에는 카페인 커피 90%에 디카페인(카페인 제거) 커피 10%를 섞어 마시고,
그다음 주부터는 디카페인 커피 비율을 매주 10%씩 늘려 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커피 대신 아예 녹차, 허브차, 물 등을 마시고 콜라 등 카페인이 들어간 청량음료 섭취를 자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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